마약수사계도 아니었다…이선균 수사 정보 유출 경찰 체포 [종합]

입력 2024-03-21 18:33   수정 2024-03-21 19:09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숨진 배우 이선균(48)의 수사 정보를 유출한 의혹을 받는 현직 경찰관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 경찰은 마약범죄수사계와는 관련 없는 다른 부서에 근무하고 있는 인물로 알려졌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인천경찰청 소속 간부급 경찰관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이선균 마약 사건의 수사 진행 상황을 담은 보고서를 외부에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체포와 함께 그가 소속된 부서 사무실을 포함한 인천경찰청에 대한 2차 압수수색도 단행했다.

A씨를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이송해 수사 정보 유출 경위 전반을 조사하고, 압수물에 대한 분석에 돌입하겠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1월 15일 인천경찰청으로부터 수사 정보 유출 경위를 파악해달라는 수사 의뢰를 받았다. 인천경찰청이 직접 조사할 경우, 공정성을 보장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인접 경찰청인 경기남부경찰청이 수사에 나선 것이다.


앞서 이선균의 마약 투약 혐의는 지난해 10월 19일 언론보도로 처음 알려졌다. 이선균은 이보다 앞선 10월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형사 입건됐고, 약 두 달간 세 차례에 걸쳐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세 번째 소환 조사를 받은 지 나흘 뒤인 지난해 12월 27일, 이선균은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이선균의 비보 소식을 접한 전 세계 외신이 이 사건에 대해 집중적으로 보도하기도 했다.

특히 이선균이 숨지기 전 경찰 조사를 앞두고 비공개 조사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포토라인에 섰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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